톰 크루즈의 커리어 대표작을 갈아치운 역대급 평점의 영화 ‘탑건: 매버릭’. 지난 8월 9일 기준 누적 관객 747만명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도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 이보다 재미있었던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고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1000만은 갔어야 했는데 국내 대작들이 줄줄이 나오니.톱건2 매버릭은 외국 영화 중 국내 관객 수 기준 역대 몇위를 차지하게 될까.
[출처 : 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관객 수 기준 역대 외화 순위를 살펴봤다(개봉연도에 따른 물가 상승, 3D/4D/아이맥스관, 티켓 가격 상승 등 여러 요소를 모두 보정할 수 없어 그냥 관객 수를 보는 게 직관적이고 편한 것 같다).
- 외화 관객 역대 순위 : 1~10위
역시 역대 외국 영화 관객 동원 순위를 보면 마블 영화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 10위 안에 어벤져스가 3편이나 부르르 하고 있는데 그보다 놀라운 건 ‘보헤미안 랩소디’, 어느 정도 흥행한 영화라고만 기억했는데 거의 천만 관객 티어 영화였구나!
톱텐 영화가 모두 마블 영화나 SF, 애니메이션 등인데 그 안에 남아 있다니 놀랍다.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보는 영화 목록에 추가!
- 외화 관객 역대 순위 : 11~20위
20위까지도 마벨이냐 트랜스포머냐.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2편이나 올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가장 재미있게 본 액션 프랜차이즈 시리즈 중 하나여서 기쁘다.
현재 탑건: 매버릭스가 747만을 넘었기 때문에 일단 트랜스포머 1은 제치고 역대 외국 영화 관객 순위 중 17위에 랭크돼 있다고 보면 된다(아직 사이트 DB에 반영되지 않았다). 톱텐 진입은 어렵겠지만 16위부터 14위까지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아 앞으로 순위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 외화 관객 역대 순위 : 21~30위
30위까지 영화가 재미있는 영화여서 마음에 들었다.
영화가 심오하고 난해한 영화는 심오하고 난해한 편인데 인터스텔러에 다크나이트에 인셉션까지 30위 안에 들다니. 30위권 영화 중에 레미제라블과 닥터 스트레인지 두 편은 안 봤는데 곧 봐야겠다.
이처럼 역대 순위를 보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다.
- 외화 관객 역대 순위 : 31~40위
어? 2012가 이 정도였나?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반지의 제왕, 미녀와 야수를 제쳤구나. 40위까지 영화 속에서 쥬라기월드, 월드워Z, 반지의 제왕은 특히 압도적인 재미였다.
역시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 한 편 못 봤구나.w
- 외화 관객 역대 순위 : 41~50위
역시 다 본 영화 아쿠아맨의 경우 개봉 당시 DC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식으로 호평이 많아서 흥행도 성공했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다 상영 마지막에 영화관을 찾아 일부러 멀리 가서 봤는데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역대 관객 기준 외화 역대 순위 50위까지 살펴보면 역시 90%는 본 영화다.
대부분 재미있게 본 영화지만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한다.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 액션 블록버스터 등 일색이기 때문에… 역대 순위에 일반적인 극영화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같다.
CG가 아닌 오로지 작품성과 드라마만으로 승부하는 클래식한 영화는 없는지 이번에는 역대 외화 관객 순위 100위까지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