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절을 앞두고 일이 많아 오후에 아내와 일을 하기 전 잠깐 시간을 내서 용산에서 온 리시버를 살펴봤습니다.
고령의 소장자가 복원을 위해 장기간 사용할 것을 이야기하고 담소를 나누며 예방정비를 말씀드렸더니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 나중에 제 취지를 이해하시겠군요.. 빈티지 기기의 특성상 꼭 필요한 예방정비의 중요성을 이해하시고 복원후에 자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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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의 증상은 튜너를 사용하면 1시간 정도 사용 후 방송이 끊기고 튜닝미터도 전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미터가 불량으로 점검되며 각종 접촉도 발견되네요~
튜너를 작동해보면 시그널도 없고 튜닝미터는 불량으로 전혀 미동도 안 해요 내부의 유사부분이 부식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Stereolamp도 켜져있지 않아서 빼보니 이렇게 불량품이 있는 상태로 점검되네요~
램프 커버는 오랫동안 발열하고 수경화되어 램프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교체해 두는 겁니다.
램프와 커버를 교환한 후 동작하면 램프가 정상 점등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미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식을 제거하고 또 움직이게 해놨어요. 생산 중단 부품이므로 교체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수리한 것도 운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부분이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파수 창문에 램프도 불량 램프는 교체해놨어요.
고정핀이 모두 경화되어 부은 상태이므로 글루건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전원이 가끔 꺼져서 확인할 때 후면 전환단자가 240V로 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어 있는걸까요?220V단자 쪽이 불량이 있으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임시조치를 해 놓겠습니다 핀단자 문제를 해결하여 다시 원래의 220V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각종 손잡이에 이물질이 많으니까 물티슈로 일단 간단하게 세척을 한 후 정비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파워서플라이 회로에 대한 복원 전 모습으로 과거 수리 경력이 있으며 완전히 불량된 부품들도 육안으로 점검될 정도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입니다
오래된 소모성 부품은 모두 신형 부품으로 리캡한 모습으로 양질의 전원 공급을 위한 최초의 복원 정비입니다.
분리된 부품의 상태는 완전히 불량 부품이 대부분으로 지금까지 사용한 것이 신기할 뿐이네요~ 정상적인 음질이 나올 수 없으므로 복원이 필요합니다.
protection relay는 과거 수능 이력이 많으나 아직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접점을 세척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소모성 부품의 교환없이 오랜 사용빈도가 많았던 기기로 사료됩니다.
오늘 계획이 있어서 이만 정비를 마치고 다음 정비 후 내용을 포스팅해 두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