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는 피부병에 걸렸다.
처음에는 그렇게 티가 안 나서 자연치유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요즘 갑자기 심해졌다
그래서 병원을 알아봤는데…. 햄스터 진료 받는 곳은 생각보다 없었어ㅠㅠ ㅠ
10곳 정도 전화하다가 한 병원에서 작은 동물 전문 병원을 추천해 달라.서
송파구 친환경동물병원을 찾았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작은 동물을 맡아줄 특수병동은 2층에 있는 것 같다.
소동물전문병원답게
햄스터 고슴도치 파충류 새 등 소동물 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진료를 받는 밀키
이동장 주문이 서툴러서… 너무 작은 사이즈가 왔다….크크진료 받기 전에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나이와 종류 외에도 밥과 물은 얼마나 먹는지, 또 다른 정밀 설문조사를 꽤 했지만 내용은 잊어버렸다.
뭔가 소동물 전문병원인 줄 알았어.밀키를 데리고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처음엔 곰팡이성이나 면역력, 혹은 호르몬 문제와 종양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자세한 검사는 엑스레이와 배양검사를 해봐야 아는거라구…
우선은 약을 먼저 처방받고 정밀 검사는 그 때가 되고 나서 실시하도록 합시다.
밀키 피부 상황….
가려워서 긁어서 상처가 있다고 하는…ㅠㅠ 빨리 병원에 갈 걸… (´;ω;`)정밀검사를 한 것은 아니어서 정확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링 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곰팡이 피부병에 걸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링웜은 과거 기니피그를 키울 때도 경험했던 병인데 그때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완치시키기도 했다.
근데 밀키는 이제 나이도 1년5개월이니… 수명도 이제 반년밖에 남지 않았어.아마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진 탓에 이 지경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약물치료를 먼저 해보고 검사는 다음에 생각해 보기로 한다.
약은 두 가지 가루약을 처방받았고 소독약도 함께 처방받았다.
밤약 따로 있고 낮약은 따로 있는데 밤약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ㅎㅎㅎ어쨌든 하루 4차례씩 약을 먹이고 소독도 34차례 해야 한다.
물에 타서 먹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단 약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잘 먹어서 좋았다.
다만 소독하는것이 문제…사료를 받아서 먹는 건 먹는데 핸들링은 안 해서 손이 잘 안 익는데지깅존에서 나오지 않는 반려동물용 소독약을 바르기가 쉽지 않다ㅠㅠ톱밥 알레르기 문제일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케이지 톱밥을 해동지로 바꿔주셨는데반려동물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걸 좋아하지않아서…햄스터 키우는 사람들이 해동지 만드는 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아이가 아파서 나도 그래야하나 싶어서 ㅠㅠ케이지가 굉장히 큰데, 데깅존이라 평소에도 톱밥 3~4개는 치는데, 그만큼 해동지를 만들면 깜깜하고…www일단 약 먹는 거 보고 결정해야지.
아니면 제일 오랜 시간 있는 디깅존만 해동지로 만들어줄까도 생각하고
진찰비의 내용
일주일 후에 다시 가야 돼.사람이나 동물이나 아프지 않은 것이 제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