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아, 그래서 너는 특별해 저자: 새눌출판 노을빛 출간일: 2024.04.17. 검은 고양이 집사로서,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검은 고양이를 만날 때마다 간식을 한 번 더 주고 싶어진다.
어쩌면 슬픔 한 스푼을 더 얹어줄지도 모른다.
책
그녀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못생겼을까?그녀의 유튜브 계정은 못생긴 노을이이지만, 내 눈에는 노을이가 예뻤다.
유기견 형제들과 보호소에서 지내고 위탁가정에서 지내던 어린 시절 사진에서도 두 눈이 반짝이는 너무 예쁜 강아지였다.
특히 그녀의 노란 옷과 검은 귀와 얼굴은 내 고양이 콩이(샴고양이)와 똑같아서 개 세계의 샴 강아지인 줄 알고 웃었다.
나는 유기견이었던 오빠와 함께 구조되어 보호소에 갔다.
거기에는 나와 같은 개들이 정말 많았다.
그들은 사람이 나타나면 모두 목줄을 흔들거나 짖지만, 누군가가 합류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누군가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영원히 잠들게 하는 샷을 찍어야 한다.
나는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서 짖었다.
그리고 나는 어딘가로 갔다.
p16 머리와 몸이 거의 같은 크기의 통통한 강아지는 큰 검은 귀를 가지고 있었고 노란색 쿠션 위에 앉아 있었다.
처음부터 가슴이 아프다.
버려진 개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종종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느낀다.
형들과 놀던 노을이는 오빠를 만나 총격을 피하고, 지금은 함께 여행하며 일상을 공유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모든 유기견이 노을아처럼 기회를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전히 답답한 동물보호법과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는 한숨이 나오지만, “입양하세요, 쇼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수와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뀐 듯하다.
물론 이번 여름이 지나면 휴양지에 버려진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다시 뉴스에 나오겠지만, 그걸 보고 잘못했다고 야단치고, 화내고, 아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길거리에서 온 노을이가 인형을 소중히 여기고, 미소 지으며 달려가고, 환하게 웃고, 소파에 편안히 누워, 오빠와 함께 있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동화처럼 읽을 수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에세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