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부동산 계약(천세)!! (경기도/수도권)

첫 부동산 계약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서 2016년 봄에 신혼집으로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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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래프는 2007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저자가 계약한 중형(500가구 이상)이다.

단지의 매매/전세 실거래 그래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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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리먼브러더스 당시 대부분의 자산이 20~30% 이상 하락했고, 이후 소폭 횡보했고,

약간의 반등 당시 전세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소폭 반등이 있어 부동산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판단, 1차 대규모(약 1억)? 대출이니까 팔아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당시에는 인구감소론과 함께 경제·부동산감소론이 성행했다.

대학원 졸업 후 5년간의 일을 통해 겨우 1억 원이 넘는 돈을 모았고,
제가 개인적으로 한 유일한 투자는 풍차를 돌리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주식 얘기를 하자면 당시 내가 산 주식은 당연히 손실이었고, 리스트에 있는 몇 안 되는 우량주들은 기초주에서 40% 이상 하락했고, 주가는 약 2년 동안 고점 행진을 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전기차/이차전지 분야에 투자했지만 일반인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 이후로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23일 현재 총손실이 몇천원이다.

우량주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원금 회복을 위해 약 7년을 버텨야 하는데, 문제는 바이오주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는 점이다.

다시 부동산 이야기로 돌아와서 전세가격이 80%가 넘는 시장에서 경기가 좋아지고 에너지가 비축되면 결국 전세계약은 실패한다.

당시에는 이런 부동산 프로테크 기업이나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선물이 아닌 이상 신혼집 매매를 시작한 사람의 비율이 현저히 적었다.

(대기업 포함)

전셋집 생활 2년 후 아이를 낳고 전세금이 올라 이사를 하려고 했고, 해당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이었다.

수십 년 동안 목동/당산에 살아온 신월동의 이미지는 산골마을 같았지만, 신정뉴타운은 세상의 시작을 앞두고 변화하는 과정이었다.

수지에서 2년 넘게 전세 생활을 하면서 수도권 집값이 10% 올랐으니 어김없이 계속 하락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앞으로 올라가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분양권 가격이 주변 지역 평균보다 높은 것을 보면,

평생 집 없는 처지에 있어도 위기감을 더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목동의 집값(1990년대 초반 대비 20년 동안 거의 10배 상승)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말까지 청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2018년 중반 전세 계약으로 목동 외곽(뉴트리아파트 등)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작가님의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을 다한 기획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부분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2018년 초 공공임대주택에서 민간분양 아파트를 낙찰받은 뒤 18년 중반 아래 신정뉴타운 롯데캐슬로 이사했다.

다행히 집세는 10% 정도 올랐지만 서울로 이사를 오고 집도 가까워서 만족했던 것 같다.

…)


분양권이 있어서 안심하고 전세로 옮겼는데 2019년 대상을 목격하고(당시 매우 큰 폭의 상승, 대부분의 아파트가 30% 이상 상승), 결과적으로 접지.

결혼 후 전세 생활의 고통과 불편함을 느끼며 2년 넘게 부동산 공부를 했지만 2018년 중반에 다시 전세를 선택하게 되어 아쉬웠다.

부동산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보고 느꼈습니다(물론 23년 폭락을 경험한 후 과도한 레버리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힘들 때 19년 말에 집주인의 전화를 받는다.

집주인 부부는 교사 부부였지만 아이가 있어 반년 이상 전세 계약을 두고 소액의 이사비를 받고 나가도 되냐고 연락을 했다.

부동산 계약서에 적힌 주소를 알고 있는 이들은 연세가 매우 높은 연립주택에 살고 있어 태아가 살기 힘든 조건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공부에 매진해 사고 싶었던 부동산이 있었다.

지금도 집주인은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였다.

신혼 때 여교사가 무너져가는 연립주택에 살았고(물론 재개발 우대도 있었다), 롯데캐슬을 빈집으로 사서 여러모로 살이 찐다는 존경심까지 들었다.

암튼 첫 매매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다음편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