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맨유 2122 시즌 PL8R 리뷰 (역전으로 재역전) 레스터시티 4 :

안녕하세요 더블SC입니다

역전으로 재역전으로 오랜만에 쳐놓은 재미있는 시합을 본 것 같아 ㅎㅎㅎ

레스터가 홈에서 맨유에 4:2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리뷰하겠습니다.

라인업 홈팀 레스터시티는 3-4-1-2, 키퍼 슈마이켈 서윈지-에반스-아마티 카스타네-스마레-티레만스-페레이라 메디슨 버디-이헤어나초의 투톱입니다.

원정팀 맨유는 4-2-3-1, 골키퍼 헤어쇼-맥과이어-린델로프-원비사카마티치-포그바-부페-그린우드 호날두의 원톱으로 나섰습니다.

맨유에서 맥과이어가 부상에서 복귀해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과연 폼이 어떨지 궁금했어요.전반전 경기 초반 레스터가 주도권을 조금 잡은 것처럼 보였어요. 맨체스터 수비진이 상당히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전반 18분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뷔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툭툭 치다가 그대로 쳤는데, 이는 원더의 선제골이 되었습니다.

그린우드의 개인기로 만든 골이었고 공을 차지도 않은 직선적인 슈팅이었고 슈팅이 워낙 좋아 슈마이켈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하지만 골이 터진 뒤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돼 분위기를 타는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레스터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전반 30분 맨유의 후방 빌딩 도어업 과정에서 데헤아의 패스를 받다가 맥과이어가 공을 빼앗기고 이혜나초의 패스를 받아 원터치로 처리하는 티레만스의 엄청난 원더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크로스를 올리는 것 같기도 하고 데헤어도 보고만 있었지만 궤적이 너무 절묘해 어쩔 수 없었고 원더골에 원더골로 응수한 레스터였습니다.

동점이 된 뒤에도 레스터가 맨유에 비해서 빌드업을 좀 더 깔끔하게 해 나갔는데요. 공격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좀 더 부드러워 보였어요.

전반 추가 시간인 3분 동안은 별다른 장면 없이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었습니다.

후반전 후반 초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후반에도 맨유보다는 레스터가 빌드업에 있어 매우 훌륭한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빌드업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레스터 수비진이 더욱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19분 산초가 빠지고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러시 포드가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본인의 시즌 첫 시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체 투입 이후에도 맨유는 공격이 잘 안됐는데.

후반 30분 마티치가 볼을 빼앗기고 틸레만스가 상당히 좋은 슛을 터뜨렸지만 데헤아의 선방 + 골포스트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데헤아의 핑거팁 선전이 두드러진 장면이었어요.

후반 31분 이번에는 맨유의 역습 과정에서 허둥지둥하다가 호날두에게 기회가 왔지만 이번에는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레스터, 맨유가 나란히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둘 다 슈퍼세이브에 막혔어요.

후반 32분 레스터의 코너킥 상황에서 1차 세컨드볼 슛이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고 거의 스리쿠션급 굴절 끝에 서윈지가 마지막 세컨드볼을 밀어넣어 역전골을 기록했습니다.

서서히 빌드업을 진행하면서 기회를 노리던 레스터의 공격이 드디어 통한 거였어요.

급식팟 부상에서 복귀한 골 후반 36분 맨유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린델로프의 롱패스를 받은 러시퍼드가 강력하게 처리해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러시 포드에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맨유였습니다.

후반 37분 곧바로 시작된 레스터의 공격 상황에서 왼쪽에서 흔들던 페레즈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보디가 논스톱 아웃사이드로 처리해 원더골을 기록했다.

단 몇 초 만에 치고받고 골을 주고받는 동안 경기 분위기가 무척 달아올랐고 레스터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어요. 리플레이로 보면 킥오프 상대로부터 순식간에 공격이 시작돼 골까지 나온 거였어요.

후반 추가시간은 5분여였고 보디가 집념으로 만든 레스터의 프리킥 상황에서 미세한 굴절에 이은 세컨드 볼을 다카가 밀어넣어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마크맨을 놓친 맥과이어의 수비 실수가 보이는 장면에서 스코어가 4:2가 돼서 사실상의 골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끝까지 레스터기로 경기를 운영한 끝에 결국 경기가 종료되었어요.결과

같은 시간대에 열린 애스턴 빌라와 울보햄턴의 경기보다 주목도가 높았던 8R 빅매치, 역전에 재역전 끝에 레스터가 홈에서 맨유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중 맨유보다 깔끔한 빌드업, 수비력을 보여줬고. 경기를 잘했어요. 공격은 좀 안 풀릴 수 있지만 수비만큼은 정말 견고함을 유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폼을 잘 잡은 듯했고 공격에 적잖은 나이의 보디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공격을 리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맨유는 마티치가 좋은 폼을 보여줬고 부상에서 돌아온 맥과이어가 썩 좋지 않은 세리머니를 보여 크게 부진했습니다.

특히 맥과이어는 틸레만스의 원더동점골, 다카의 쐐기골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대역전패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악의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공격진은 그린우드가 원더골을 기록한 것 말고는 큰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네요. 맨유 이적 후 부진해 보였던 산초는 오늘 경기에선 가벼운 움직임과 함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오늘이 가장 좋았던 것 같은데. 반면 호날두는 다소 침묵했고 결정적인 찬스도 놓치며 부진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의 호흡이 약간 삐걱거리고 공격도 레스터 수비진에 막히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맨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MOM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경기의 KOTM은 바디였습니다

바디는 오늘 경기에서 논스톱 원더골을 기록했고 집념으로 얻은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돼 간접적으로나마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어요.

오늘의 경기 바디는 1골 유효 슈팅 2회 키패스 2회의 스탯을 기록했습니다.

네. 이상으로 문장을 마치겠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 PL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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