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에 왔다.
가장 충동적인 카페를 발견해서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
전 세계 커피그라인더의 역사와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장충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말베르크입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64
카페 말베르크는 장충체육관 대각선에 있습니다!
동대구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볼 수 있다.
동대구역 1번 출구로 걸어가시면 이렇게 작은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는 카페가 아니라 그라인더만의 작은 전시관 같아요!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픈을 안했거든요.( ´ ; ω ; ` )
그리고 그 옆에 그라인더가 전시되어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카페 입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겨울철 추천메뉴로는 진저라떼와 누스힘메라떼가 있대요:) 누스힘메라떼는 말베르크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아요!
나무울타리를 따라 들어가면 2층짜리 하얀색 건물이 카페에요~ 예쁘게 꾸며진 마당이 있는 2층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카페 외부에는 이렇게 테라스 정원도 있어요~ 테라스 좌석도 많고 예쁘게 손질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르베르크 카페는 월~금 10:00~22:00 토~일 11:00~22:00 입니다.
평일과 주말 오픈시간이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주차는 옆 건물 파라다이스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평일은 17시 이후부터 토, 일, 공휴일은 종일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시간만 무료라고 합니다!
단, 주차요금은 현금으로만 정산되며 주차권을 꼭 지참해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카페의 메뉴를 살펴볼까요?아메리카노는 hot 3,900원 / ice 4,400원입니다.
그 외 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커피의 종류도 많고, 논커피 음료와 티의 종류도 많아서 정말 좋아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콘이랑 머핀이랑 케이크랑 여러 베이커리도 팔던데요!
커피랑 같이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마르베르크에서는디카페인커피와핸드드립커피도판매했었는데요.그동안여러카페를가봤지만이렇게커피한잔에대한자세한설명은처음보는것같습니다.
콩 농장, 논카페인 가공소, 농장주, 재배 고도, 콩의 품종과 가공 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정말 전문적인 커피전문점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블크 카페는 위의 세상에 전 세계 그라인더를 전시하고 있는 카페 겸 그라인더 박물관입니다
카페 안에서 컬렉터 분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20년간 독일에 살면서 커피그라인더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약 1,600개의 커피그라인더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그 파라다이스측의 협조를 받아 일시적으로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현재 마르베르크에서는 총 850여점의 그라인더를 통해 300여년에 걸친 커피 그라인더의 변화와 다양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그라인더 전시관답게 카페 내부에서는 수백개가 넘는 수동 커피그라인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 하나도 겹치는 그라인더가 없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수많은 그라인더 중에서 가장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몇 개의 그라인더를 자세히 담아왔어요 🙂
개인적으로 수동 그라인더라고 하면 나무로 만든 사각형만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그라인더가 있더라고요.
수많은 그라인더들뿐만 아니라 카페 내부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정말 많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엄청난 책장도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한적해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며 분위기도 좋습니다.
막상제가갔을때도조용히책읽으시는분이나노트북하시는분,과제하시는분들도많았어요!
장충동 동대구역 카페 ::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마르베르크
2층 분위기를 가볍게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 카페 2층도 수많은 그라인더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후후, 보라색 벽지로 되어 있어서 1층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2층 계단 끝에서 볼 수 있는 장식장에는 사장님이 직접 수집하신 토끼인형, 타자기 등 다양한 장식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이런 단체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도 있었는데요.2층 단체방은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제가 갔을 때는 이미 예약석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그것 역시 벽면 전체가 그라인더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내 평생 이렇게 많은 커피 그라인더는 처음 봐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을 때는 그라인더뿐만 아니라 전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끔 다양한 설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라인더의 역사, 첫 번째 그라인더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정말 박물관에 온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천천히 그라인더를 보다 보면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와요.
저는우유폼밀크티와브라우니를주문했는데사실커피전문점에왔으면커피를마셨어야되는데이미커피를두잔이나마셨기때문에이번에는밀크티를주문했습니다.
( ´ ; ω ; ` )
커피 이외의 음료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밀크티도 수제인지 지금까지 마시던 밀크티와는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브라우니도 아이스크림이랑 생딸기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왔어요 🙂 이번엔 꼭 커피랑 같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장충체육관이나 동대구역, 장충동 근처 분들은 꼭 카페 말베르크를 방문해 보세요!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정으로 운영하는 카페라를 보시는 분들은 빨리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충동 장충체육관 카페 추천, 전 세계 커피그라인더 시간을 담은 카페 말베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