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짝퉁을 권하거나 짝퉁을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전문가는 없지만 골프업계에 짝퉁이 많이 돌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짜 골프용품을 근절할 방법은 없을까.
가짜를 써도 된다고 말하는 스포츠 종목은 없다.
스스로 자체 제조사나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고 타사 제조사나 브랜드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짝퉁은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고객 지원도 기대할 수 없어 결정적으로 불법이기 때문이다.
가성비 제품이나 저가형 제품을 권할 것이 아니라 짝퉁 사용을 권장하는 업종이 있다면 업계 전체의 도덕성을 의심해야 한다.
가짜 골프용품 등장
골프업계도 마찬가지다.
당당하게 가짜를 추천하거나 가짜를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다면 그는 멀지 않았잖아, 자신의 명성은 물론 직업까지 잃게 될 것이다.
그만큼 가짜 골프용품은 골프계에서도 큰 문제로 꼽히고 있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고질병이다.
테일러메이드 정품 및 가짜 빨간 표시가 위조품이다.
골프업계에 가짜가 많이 나돌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80년대 언론 보도에서도 가짜 골프채 비상 가짜 골프채 홍수 진짜보다 가짜가 더 큰 편 같은 뉴스를 쉽게 볼 수 있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고가 제품이 많아 비전문가는 쉽게 가짜 또는 가짜와 진짜 차이를 구분하기도 어렵다는 특성 때문이다.
소비자가 뒤늦게 진실을 알고 환불이나 고소를 하려 해도 이미 판매자가 사라져 환불은커녕 처벌조차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가짜해결전담팀
가짜 골프용품이라면 골프채가 가장 유명하지만 클럽 말고도 가짜는 많다.
짝퉁 골프공은 물론 짝퉁 골프웨어에 클럽의 일부 부품을 짝퉁으로 만들어 유통하는 사례도 흔하다.
클럽 부품 중 가장 저렴할 것으로 보이는 그립도 짝퉁이 뒤집힐 정도다.
가짜 골프용품은 그를 구입한 소비자는 물론 불법 복제 브랜드도 큰 손해를 끼친다.
이 때문에 골프 브랜드들은 짝퉁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타이틀리스트, PXG 등 짝퉁 업체의 주목을 받은 브랜드들은 전담팀을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국가 역시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국내에 짝퉁 상품이 난무한다는 것은 국가경제에도 해를 끼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 골프용품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용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전문가 수준의 눈을 갖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가성비’ 등을 내세워 속이려는 ‘짝퉁 전문가’의 손길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가짜인 줄 알면서도 이른바 진짜 가짜 유혹에 넘어가 지갑을 열기도 한다.
수요가 끊이지 않다 보니 공급이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유혹에서 벗어나다
어떻게 가짜 골프용품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확실한 방법은 유통 과정이 확실한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다.
특정 브랜드에서 직접 물건을 공급하는 직영점이나 공급망이 검증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가짜일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온라인에서는 브랜드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장 믿을 수 있다.
브랜드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상품 소개란에 브랜드에서 보증하는 정품 인증 등이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정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정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판매자에게 문의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 측에 직접 문의를 해야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SNS 거래 주의보
특히 SNS밴드, PC방, 중고거래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가짜 골프용품 대부분이 정품 인증되지 않은 판매처나 쇼핑몰, 혹은 중고거래나 SNS 등을 통해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이트는 구조에서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생기면 판매자 본인 정보를 삭제하고 잠복하기도 용이하다.
소비자들이 뒤늦게 짝퉁임을 알고 이의를 제기하려다 문제의 밴드나 사이트가 이미 사라졌다는 얘기가 흔치 않은 이유다.
중고거래 병행수입 약점
오프라인에서 짝퉁 판매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검증된 전문매장에선 가짜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세관 공무원이나 관계자를 사칭해 폐기되기 전에 빼돌린 밀수품을 싸게 파는 식으로 구매자를 속이는 수법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을 통한 개인 거래, 중고 거래 등에서도 짝퉁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직구나 병행수입도 문제다.
국내에서는 유통이 금지된 짝퉁을 직구를 통해 들여오기도 하고, 혹은 직구업체나 병행수입업체로 작정해 구매자를 속이기도 한다.
가짜 뿌리 뽑기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소비자를 속여왔고 심지어 알면서도 속는 가짜 골프용품을 근절할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 유통과정에서 짝퉁 유통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절실하며, 더 많은 소비자가 검증된 유통업체를 통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개선하는 것도 절실하다.
최근에는 짝퉁 유통이 많이 이뤄지던 중고 사이트 등에서도 짝퉁이 아닌 정품을 취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유통 검증 과정이 다소 번거롭고 검증 과정 때문에 가격이 다소 올랐다고 해서 나쁘게 볼 것은 없다.
그래서 가짜 골프용품을 줄이고 나아가 시장에서 쫓아낼 수 있다면 업계에도 소비자에게도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짝퉁 골프용품은 결국 짝퉁 판매자만 배불릴 뿐 다른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짝퉁과의 전쟁은 골프업계의 오랜 숙제로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숙제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통과정을 개선하고 국가에서는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소비자는 검증된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정품을 애용해야 가짜 골프용품이라는 고질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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